
전자음악과 만난 피리연주
◇삐리뿌
‘피리’를 불면 ‘뿌’하고 나는 소리에서 팀 이름이 정해졌다. 피리를 연주하는 권솔지·손새하, 프로듀서 Heven으로 구성됐다. 새로운 창작 방식을 고민하며 감각적이면서 직관적인 음악으로 국악의 매력을 알린다. 피리, 태평소, 생황뿐만 아니라 전자음악을 더해 삐리뿌만의 독특한 작품을 만들어 간다.

전국 각지 리듬을 체화하다
◇상자루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출신 동갑내기 3명이 2014년 결성한 전통음악 그룹이다. 초기부터 국내외 곳곳을 유랑하며 각지의 리듬을 배우고 연구했다. 특히 특정 지역의 문화예술을 모방하기보다 자신들의 가치관을 녹여내 변하지 않는 ‘상자음악’(전통) 속에서 자유롭게 ‘자루음악’(현대)을 표현하며 활동하고 있다.

각종 소리들의 어우러짐
◇우리소리 바라지
팀 이름은 ‘바라지’는 누군가를 물심양면으로 알뜰히 돌보는 것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음악을 이끌어 가는 주된 소리에 어우러지는 즉흥적인 소리로 세상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더불어 소리, 타악, 기악, 연희 등 시대적 감각과 통할 수 있는 요소를 다듬어 재창조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

국악과 양악의 신선한 만남
◇타래(TALE)
국악, 클래식, 현대음악, 성악, 판소리 등 음악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비주얼라이제이션 등 다른 장르와도 협업하고 있다. 단순히 퓨전이 아닌 음악으로 하나가 돼 민요, 클래식, 탱고, 가요 등 넓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하며 국악과 양악이 만나 더욱 클래식하면서 한국적인 작품을 만든다.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