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우 작가는 나무를 활용해 안식의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 사진은 나무로 완성한 그의 또다른 작업 ‘하늘을 나는 고래’.
목공예가, 디자이너로 활동해 온 김영우 작가는 나무를 모든 자연이 돌아갈 수 있는 집이자 서식처로 해석한다. 그는 작업을 통해 누구나 ‘안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나무는 많은 생명체의 서식지로 존재하며 비가 오면 비를 피할 수 있고 햇볕이 따가우면 그늘을 만들어 쉬게 해 준다. 대지의 수분을 지켜내고 파릇파릇한 생명이 가능한 세상으로 만들어낸다. 마치 부모가 자식을 보듬어 키우듯 우리가 살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준다. 이렇듯 나무는 모든 생명체의 커다란 집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