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한글, 누리를 잇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기념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한글주간 누리집’을 통해 비대면으로 열린다.
우선 4일 ‘우리말 겨루기’(KBS1)를 시작으로 9~10일 한글날 기념방송 ‘노래가 된 시’(KBS1), 9일 특집 다큐멘터리 ‘말의 미래’(MBC) 등이 방송된다. ‘한글주간 4행시’ ‘외래어 순우리말 바꾸기’ 등 SNS를 통한 비대면 행사도 마련된다.
9일 한글날에는 주요 방송사에서 ‘제575돌 한글날 경축식’을 중계한다.
한류를 매개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많이 늘어난 해외에서도 재외 한국문화원, 세종학당을 중심으로 기념행사가 열린다.
국내에서는 민간예술단체의 행사가 이어진다. 극단 도깨비는 ‘신나는 한글여행’ 공연 영상을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배포하며, 원주문화재단도 ‘한글과 함께하는 그림책 여행’을 주제로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이 밖에도 문체부는 방탄소년단의 세계적 인기, 영화 ‘미나리’의 국제영화제 수상 등 한국과 한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한글이 국내를 넘어 세계인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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