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의 선택에 의해 기록되고 편집된 공간은 여러 형태로 재구성된다.
작가는 구체적인 물질세계와 선택적 기록이 만드는 디지털세계의 유기적 관계에 주목하고 다른 세계 안에서 공존하는 서식지의 가변성과 유동성을 실험한다.
나무, 풀, 꽃, 강 등을 배경삼아 단순한 형태와 색의 바닥에 원통·원뿔의 조형물은 굳지않는 점토로 만들어져 고정되지 않은 채 환경에 부딪히며 반응한다.
관람객의 행위에 유기적으로 반응하며 변화하는 작품은 전시기간 중 SNS를 통한 작가와의 소통을 통해 디지털상에서 완성된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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