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명호(동구) 의원= 권 의원은 이날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울산 국가산단 및 조선기자재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권 의원은 울산 국가산단은 전국 국가산단 생산의 23%, 수출의 31%를 차지하는 국가경제의 중심축이지만 지역주력산업, 특히 조선업의 장기간 침체로 활력둔화, 고용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문제는 올해 상반기 국가산업단지 제조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반월, 여수, 창원 산단의 경우 생산액이 코로나 이전수준으로 회복세가 있지만 울산의 경우 회복이 상대적으로 더딘 편”이라며 “울산권 국가산업단지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고용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산단노후화 등에 따른 산업안전사고 문제도 지적됐다. 권 의원이 산단공으로 부터 제출받은 ‘울산 산업단지 안전사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28건의 안전사고로 인해 사망 13명, 중상 10명을 포함해 71명의 인명피해와 약 88억5800만원의 물적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이채익(남갑) 의원= 이 의원은 이날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기관인 세종학당재단에서 조지아 트빌리시 세종학당 지정 취소 건과 관련해 보고를 받고 지정절차와 자격요건, 점검 등 후속조치 강구를 주문했다. 이 의원은 “세종학당재단이 선정 심사과정에서 좀더 엄격한 잣대로 운영자를 선정했다면 조지아에는 이미 세종학당이 세워졌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헌(북구) 의원= 이 의원은 “코로나의 장기화로 GKL(그랜드코리아레저)의 2020년 매출이 전년 대비 60% 감소한 가운데 2020년 기관장과 임원진의 급여는 1.7%, 10.8% 상승하였으며 기관장의 성과급은 18.5%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코로나 상황으로 방한 관광객이 급감해 GKL 역시 큰 피해를 받고 있다. 그런데도 기관장의 성과급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전대미문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기업의 존폐가 달린 초유의 상황에서 기재부 가이드라인 운운하는 것은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박성민(중구) 의원= 박 의원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항공기 1대당 정비사 수가 대형 항공사에 비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항공사 정비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LCC의 항공기당 정비인력이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 정비인력(평균 14명)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박 의원은 “충분한 정비 시간과 정비사 수 등 관련 규정을 재정비해 항공사들의 안전관련 투자를 자발적으로 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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