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채익(남갑) 의원= 이 의원은 언론중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2019년 조국사태 이후 정치인 의혹 관련 보도에 대한 시정권고 조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언론중재위원회는 언론 보도를 모니터링해 개인적·사회적·국가적 법익침해 사항이 발견된 경우 해당 언론사에 시정권고를 통보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2019년 이후 2021년 상반기까지 총 2930회의 시정권고 조치가 이뤄졌다. 이 중 ‘사생활 침해’ 사유에 따른 시정권고가 28.0%인 820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사형 광고’ 372건(12.7%), ‘자살관련 보도’ 345건(11.8%) 순이다.
이 의원은 “언론중재위원회의 시정권고가 사생활 침해 보도를 막는 긍정적 효과가 있지만 여당 정치인 관련 기사에 시정권고가 집중되는 점은 정치적 계산에 따른게 아니냐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헌(북구) 의원= 이 의원은 국립국어원의 순화어 등록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순화어 등록 이후에 사용 실태조사 같은 사후관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최근에는 좋은 평가를 받는 순화어도 기존 단어와 병용되는 정도에 그치는 것이 현실”이라며 “처음부터 외면받는 순화어가 설 자리는 없다. 앞으로 순화어 등록이 양보다 질을 우선해 실효성 있는 사업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박성민(중구) 의원= 박 의원은 한국철도공사로부터 받은 자료를 근거로 “한국철도공사가 2007년 한국철도 108년 역사상 처음으로 기술직 출신 역장을 탄생시키면서 ‘철도청에서 코레일로 새로 태어난 조직의 인사 혁신 의지가 작용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이런 인사 혁신은 그때뿐 10년이 넘도록 역장 인사 시 사무직만 발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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