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들은 “세계적 경기침체와 팬데믹이라는 재난이 겹친 지금을 살아가는 울산청년들은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 일자리의 급격한 노동환경 변화는 취업문을 과거에 비해 훨씬 더 높고 좁게 만들었고 가파르게 상승한 물가는 삶의 기본이자 울산의 정신인 노동을 포기하고 외지로 떠나게 한다”고 했다.
또 이들은 “일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과거의 시민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울산시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일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지금의 청년이 없다면 미래의 울산시는 활기를 잃게 될지도 모른다. 울산의 청년이 더 나은 삶을 꿈꿀 수 있도록, 울산은 청년의 미래를 응원하고 뒷받침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울산에서도 반드시 청년 기본소득을 지급해야 한다. 청년에게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울산 청년의 의견을 수렴하고 청년 기본소득의 지급대상과 범위, 방법에 대해 논의하며 조례 제정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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