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앞 20대 대선 울산 3대 관전포인트]진영별 연대 ‘빅2(민주당 이재명·국힘 윤석열)’ 당락 좌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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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앞 20대 대선 울산 3대 관전포인트]진영별 연대 ‘빅2(민주당 이재명·국힘 윤석열)’ 당락 좌우 가능성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1.11.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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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 이른바 제3지대(중도)와 정의당 후보의 표심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경제와 노동계가 상존하는 산업수도 울산 득표력도 주목되고 있다.

2017년 5월 장미 대선결과, 전국 득표에 따르면 거대 여야 정당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홍준표 후보 외에 중도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699만8342표 (21.41%),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220만8771표 (6.76%), 정의당 심상정 심상정 후보가 201만 7458표 (6.17%)를 득표했다.

때문에 내년 3월9일 치러지는 차기 대선 표심이 ‘빅2’(이재명·윤석열)후보의 여론이 예측불허로 출렁이고 있는 상황에서 안철수, 심상정 후보가 막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여기다 막판 초박빙의 여론이 전개될 경우, 진보진영은 ‘민주당 이재명-정의당 심상정’ 보수진영의 경우 ‘국민의 힘 윤석열-국민의당 안철수’등 진영별 연대 가능성도 완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있다.



◇‘제3후보’ 여론추이와 전망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9~20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 정의당 심상정 후보 4.5%,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4%,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1% 순이었다.

앞서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7%,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5%로 뒤를 이었다.(이상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이러한 여론 추이를 감안할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 등록시점인 내년 2월2일이후 방송토론 등을 거치며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박빙의 여론추이와 맞물려 ‘안·심’ 후보의 여론추이에 따라 당락이 뒤바뀔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특히 이번 대선가도에서 최대 쟁점으로 부상한 대장동·고발사주의혹과 관련된 검찰 수사결과에 이어 특검토입 연장선에서 여론추이에 따라 예상외로 ‘안·심’후보의 여론이 상승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 경우 중도표심과 진보성향 표심이 요동치면서 빅2후보측을 전방위로 위협할 수도 있다. 때문에 과거 어느 대선보다 안·심 후보의 영향력이 강해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울산 여론추이와 전망

2017년 장미대선에서 울산의 경우엔 안철수 12만8520표(17.33%), 심상정 6만2187표(8.38%), 유승민 6만289표(8.13%) 순으로 득표를 나타냈다.

이번 대선에는 유승민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경선에 참여, 윤석열 후보가 본선후보로 나섰기 때문에 출마자체가 불가능하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정치색체가 유사한 안철수 후보에 득표력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심상정 후보의 경우에도 ‘대선4수’ 도전으로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강한 울산 노동계 표심이 어떻게 작동하느냐가 막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서울 여의도 한 정치전문가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후보의 국민의당이 7~8%, 심상정 후보의 정의당이 3~5% 안팎의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양당지지를 합치게 되면 대선 전체표심 가운데 10~13%의 가변성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야 빅2 후보의 취약점의 노출 빈도에 따라 ‘안·심’ 후보에 대한 지지도에도 변화가 있고, 여기다 ‘새물결’의 간판으로 출전한 김동연 후보의 선전여부도 주목된다. 연장선에서 울산을 비롯한 비수도권의 표심도 연동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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