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도 일할 의지도 없는 울산 청년니트족 6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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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도 일할 의지도 없는 울산 청년니트족 6천명
  • 김창식
  • 승인 2021.11.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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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에서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NEET)는 6000명을 웃도는 것으로 추산됐다.

소득이 없는 니트족은 소비 능력도 부족해 지역 경제의 잠재성장력을 떨어트리고, 실업을 비롯한 각종 사회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아 이들을 노동시장으로 유입하기 위한 지자체의 지원책이 필요한 것으로 진단됐다.

25일 울산상의 울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물푸레복지재단은 최근 공동 연구한 ‘울산 청년 NEET 실태조사 및 정책제언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추산했다.

보고서는 ‘울산시 청년기본조례’에서 규정하는 청년 연령 범위인 15~34세를 대상으로 교육, 취업 또는 훈련에 참여하지 않는 무직자를 ‘NEET’(Not in Education, Employment, Training) 정의한 뒤, ‘울산시 청년통계’(2019) 자료를 토대로 울산의 청년 니트 규모를 6600명 규모로 추정했다. 여기에는 실업자, 기혼자, 가사 참여자도 포함했다.

보고서는 2019년 ‘울산시 사회조사’ 일자리 의식조사에 근거해 ‘현재 직업이 없고 일할 의사가 없는’ 15~34세 니트족은 지역 청년인구(28만5500명)의 8.8%인 3만5000명 규모로 추산했다. 또 이 가운데 학생을 제외한 니트 규모는 1만4000명, 학생과 육아·가사자를 함께 제외한 순수 니트 규모는 6600명(남자 3100명, 여자 3500명)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울산 15~34세 청년 274명 가운데 총 71명의 청년 니트를 추출, 설문 조사한 결과 교육(대졸)수준(니트 33.8%, 비 니트 50.3%), 자가집 비율(니트 38.0%, 비 니트 60.0%), 주간 평균 우울일수(니트의 2.08일, 비 니트 1.57일), 평균 소득 등 전반적으로 비 니트층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니트 지속 기간은 58% 이상이 1년 미만 단기 무직자로, 이들을 장기간 니트상태가 지속되지 않고 노동시장으로 유입하기 위해 지자체 등의 정책추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니트 설문 조사에선 92.3%가 향후 구직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니트 구직자들이 희망하는 보수는 200만~250만원 미만이 40.0%로 가장 많았다. 구직활동 하지 않는 이유로는 준비부족(23.3%),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 없음(19.5%) 순으로 답했다.

보고서는 청년 니트족을 특성에 따라 비활동성 니트(은둔형, 동기부족형)와 활동성 니트(역량부족형, 취업준비형)로 분류하며, 차별화된 접근 및 고용·복지 지원책이 마련되야 한다고 주문했다. 일례로 은둔형 외톨이로 진행되기 전에 촘촘한 복지와 직업훈련을 제공하는게 사회적 비용이 적게 들어간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울산지역 니트청년을 ‘발굴 및 선정→생활안정→사회화 지원→취업 지원→사후관리’하는 5단계 트랙 1과 처음부터 4단계 ‘취업지원’부터 시작하는 트랙 2로 나누어 지원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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