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선]울산 정치권도 세결집·외연확대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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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선]울산 정치권도 세결집·외연확대 총력전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1.11.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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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헌 울산시당위원장과 홍영표 의원, 이동권 북구청장, 백운찬 시의원 등은 지난 27일 북구 시례동 성혜마을을 찾아 현안을 살펴봤다.
▲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지난 26일 울산시당 강당에서 ‘한국여성정치대학 2기’입학식을 개최했다.
20대 대통령 선거가 29일을 기점으로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울산지역 여야 정치권도 본격적인 대선레이스 정국에 돌입했다.

지역 여야 각 정당의 포커스는 ‘지지층 결집’과 ‘외연확대’에 방점이 찍혀 있는 모양새다. 강력한 지지층인 ‘집토끼’를 지키고, 2030 등 외연확대로 ‘산토끼’까지 잡으면서 당세확장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포석이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도 자체적으로 대선 행보의 첫 포문을 열었다. 시당은 지난 27일 ‘2020 대한민국 대전환 핵심당원 교육’을 시작으로 정권 재창출을 위한 대장정에 나섰다.

이번 교육을 위해 중앙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홍영표 의원이 직접 강사로 나서 대선 활동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지역위원회별로 진행된 교육은 이재명 후보의 영상 메시지, 대선의 정치적·역사적 의미, 왜 이재명인가. 선거운동 방식 등으로 이뤄졌다.

홍영표 중앙공동선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 평화, 국민총소득(GNI) 3만달러 돌파, 증시활황, 소재·부품·장비 자립, 보훈예우, 높아진 국가위상 등 다양한 실적을 냈고, 이런 부분은 평가받아야 한다”며 “이를 계승하기 위해 이재명 후보를 통한 민주 정부4기가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헌 울산시당위원장은 홍영표 의원, 이동권 북구청장, 백운찬 시의원, 북구의원 등과 함께 북구 시례동 성혜마을을 찾아 현안을 살펴보기도 했다.

시당은 성혜마을 주거환경개선은 개발제한구역 조정이 이뤄져야 하는 만큼 대선정책으로 검토되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상헌 위원장은 “당 안팎으로 구석구석 살피고 성실한 활동으로 대선 승리의 디딤돌을 놓겠다. 직접발로 뛰고 당원과 지지자들이 하나로 단결하면 판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정권교체’를 위해 기존 지지층 결집은 물론 청년과 여성 인재발굴로 외연확대에 총력을 기하는 분위기다.

특히, 시당은 대선레이스가 본격화됨에 따라 차기 시당위원장 선출에도 속도를 낸다. 빠르면 이번주 인선이 될 전망이다. 차기 시당위원장 선출작업이 마무리되고 나면 시당 자체적으로 대선 체제로 전환해 지역 세몰이에 나설 태세다.

이런 가운데 시당은 지난 26일 시당 강당에서 박대동 북구당협위원장, 정갑윤 중앙당 상임고문, 박맹우·김두겸 시당 상임고문, 고호근·윤정록 시의원, 구의원 등 주요 당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여성정치대학 2기’입학식을 개최했다.

박대동 북구당협위원장은 “여성리더가 배출되길 바라며, 내년 대통령선거에서 여성의 힘으로 새로운 정권교체를 위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시당은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와 여성인재발굴에 나서는 한편, 당내 각종 위원회 등의 조직을 총동원해 세결집에 나설 태세다.

또한 울산공항, 반구대암각화 등 대선을 겨냥해 지역 정책공약 발굴 및 이슈 선점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

시당 관계자는 “울산은 전통적으로 보수텃밭으로 인식되어 왔다. 당의 혁신을 통해 지지층을 결집하는 작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청년정치사관학교, 여성정치대학 등을 통해 울산지역의 새로운 정치신인을 발굴하고 지역 현안에 대해 해법 모색과 함께 대안까지 제시할 수 있는 정책정당으로 거듭나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정치조직을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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