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민예총이 오는 5일부터 홈어게인홈 프로젝트 ‘사라지는家’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다양한 장르의 청년 예술가들이 울산의 발전과 도시 개발계획으로 사라진 옛 마을 이야기의 흔적을 찾아 예술적 전이(轉移)로 실천하는 과정을 기록한 프로젝트이다. 뉴노멀(New Normal) 시대에 맞춰 ‘로컬리즘’을 기반으로 마을이 성장할 수 있는 문화와 역사 이야기를 찾고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변화의 방향과 실마리를 제시하고자 했다.
참여예술가는 Jeanne Dubresson (미디어, 모션그래픽, 사진), 고운정(동화 일러스트), 윤상필(비보이), 이영진(대금연주), 김소형(회화), 이은진(클라리넷), 권신(본명 권성옥·드로잉) 7명이다. 이들은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의 활동 과정을 기록하며 개인 및 협업을 진행해 왔다.
오는 5일부터는 그 결과물을 온라인으로 공유하는 순서다. 향후에는 온라인 프로젝트까지 한데엮어 전자책(e북)으로도 출간할 예정이다.
그들의 작업 속에는 울산의 여러가지 옛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울산 남구 삼산동의 소금장수 이야기, 울산 남구 장생포에서 전해지는 고래 배속에 들어갔다 살아 온 울산 청년 이야기, 울산 중구 다운동의 사라진 마을터 나가소, 울산 동구 남목의 동축사, 울산 북구 달천의 달천광산과 이의립, 울주군 웅촌의 고헌산 이야기 등이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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