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소는 2005년부터 전국 갤러리, 미술관, 박물관, 복합문화공간, 기념관, 갤러리카페 등을 포함한 신규 전시공간을 조사해왔다.
새 전시공간은 2016년 130개, 2017년 139개, 2018년 147개, 2019년 201개, 2020년 170개였다.
올해 신규 전시공간 142곳 중 서울이 51곳(35.9%)이었다. 서울에서는 종로구가 13개로 가장 많았고, 용산구·강남구가 각 8개였다.
서울 외 지역에서 개관한 91곳 중에는 대구와 경기가 각 13개로 가장 많았다.
공간 성격별로 살펴보면 전국 142곳 중 갤러리가 78개(54.9%), 미술관 18개(12.7%), 복합문화공간 16개(11.3%) 등이었다.
연구소는 올해 문을 연 대표적인 전시공간으로 전남도립미술관, 제주 포도뮤지엄, 서울공예박물관, 김해한글박물관, 송은 등을 꼽았다.
또 연구소는 오래된 건물을 수선하고 리모델링해 열린 공공건축물로 재탄생시킨 경향도 주목했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종로구 안국동에 옛 풍문여고 건물 5개 동을 리모델링해 전시공간으로 지난 11월 정식 개관했다. 전통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시대와 분야를 아우르는 2만여 점의 공예품과 공예자료를 수집, 보유하는 한국 최초의 공립 공예박물관으로 자리하게 됐다.
이외 지난 6월에는 울산 남구 폐산업 시설 옛 세창냉동창고를 리모델링해 복합문화예술공간 장생포문화창고가 개관했고, 경기 수원시에선 담배 생산 공장이 복합문화공간인 111CM(일일일커뮤니티)로 지난 11월 개관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