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전 청장은 “모든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 사태로 엄혹한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시는 스마트도시과를 신설하고 코로나 담당부서와 전국체육대회를 대비해 공무원 정원을 늘리고 있다”며 “행정안전부 인건비 산출 기준에 따르면 공무원 1명을 충원하는데 드는 예산이 연간 9000만원인데 이번에 늘어난 68명의 공무원 인건비로 매년 61억원이 추가로 지출된다. 이는 후세대에게 부담을 지우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청장은 “실제로 송철호 시장이 재임한 지난 4년간 시 행정조직은 급속도로 비대해져 2017년 말과 비교해 공무원 정원이 18%(525명) 늘어났으며 증가한 인건비는 한해 565억원을 육박한다. 전임 김기현 시장 재임기간 늘어난 199명과 비교해 과한 증가이며 인건비 565억원이면 매년 주민 숙원사업을 몇개씩 해결할 만한 돈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김 전 청장은 “현재 울산 공무원 수는 시민 1000명당 5명으로 서울 4.7명, 부산 4.9명, 대구 4.5명, 인천 4.6명보다 많다”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역할이 불분명한 부처는 폐지하거나 통합하고 청대의 수석제도를 폐지하는 등 청와대 축소를 공약한 것처럼 저도 시장이 되면 그동안 방만하게 운영되어 온 조직을 작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바꿔 여기서 얻어지는 예산으로 시민의 복지와 편익을 위해 투자하겠다”고 공약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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