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달라지는 울산 시정]울산시립미술관 개관(1월)·부울경 특별지자체 출범(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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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달라지는 울산 시정]울산시립미술관 개관(1월)·부울경 특별지자체 출범(3월)
  • 이춘봉
  • 승인 2021.12.3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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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는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가 출범하고 울산시립미술관이 개관한다. 울주 현장방사능방재지휘센터가 문을 열고, 초대형 유류 화재 진압장비가 배치되는 등 재난 대응력도 강화된다. 새해 달라지는 울산시정에 대해 살펴본다.

2022년에는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이 본격화된다. 수도권 집중화에 대응하기 위해 조성되는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는 3월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1~2월 중 규약을 의결한 뒤 행정안전부의 규약 승인을 거쳐 3월 본격 출범한다.

수소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수소차와 수소충전소 보급을 확대한다. 시는 수소차 200대를 추가 보급해 총 2481대 운행을 목표로 한다. 수소충전소는 6곳을 추가해 총 16곳을 확보한다. 시는 이를 통해 수소차 산업 육성 극대화와 수소 생산·저장·이송 분야 산업 활성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 최초의 공공미술관인 울산시립미술관은 1월6일 개관한다. 중구 북정동에 들어서는 울산시립미술관은 참여와 공유의 미래형 미술관으로 운영되며, 첨단 미디어아트 개관 전시를 개최한다. 전시실과 다목적홀, 교육실, 수장고 등을 갖추고 있다. 울산시립미술관 개관으로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난 대응력 강화도 예상된다. 울주 현장방사능방재지휘센터가 1월 중 개소하고, 초대형 유류 화재 진압장비도 1월 중 배치된다. 울주군 삼남읍 교동리 일원에 들어서는 울주 현장방사능방재지휘센터는 평상시 원전 사업자의 방사능방재 시설·장비·조직 등을 정기 검사하며, 비상시 현장 비상대응체계 운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초대형 유류 화재 진압장비는 기존 소방력으로 진압하기 어려웠던 초대형 유류탱크 화재를 진압해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게 된다.

공공 임대주택 공급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신정공관어린이집 복합 개발을 통해 행복주택 100가구, 율동지구 국민임대주택 사업을 통해 국민임대주택 437가구를 내년에 공급한다. 매곡산단 내 복합개발사업, (구)울주군청사 복합개발사업, 중구 공공실버주택사업 등 7개 단지 1220가구 공급 사업도 착공한다. 시는 청년 및 신혼부부, 주거약자 등에 대한 공공 임대주택의 지속 공급을 통해 서민층 주거 안정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에 2년 연속 거주 중이거나 10년 이상 거주한 만 24세 청년에게 연간 50만원의 청년수당을 지급한다. 수급 예상자는 1만4000명으로, 울산페이로 지급한다. 시는 청년수당 지급으로 청년들의 생활안정 자금을 지원해 자립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내 관광안내소 7곳에 스마트관광 안내 시스템을 도입해 내외국인들의 관광 편의를 돕는다. 터치 스크린과 음성 인식이 가능한 키오스크를 설치해 다양한 언어로 관광정보를 제공한다. 위치 기반 지도 서비스 길 찾기, 주변 관광정보 검색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항공편 및 철도 운항 정보도 제공한다.

평소 출입이 제한된 울산 내 원시 생태환경을 직접 체험하는 울산 DMZ 생태탐방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1~12월 상수원보호구역인 회야·사연·대곡댐 일원과 습지보호지역인 무제치늪에서 생태탐방을 실시한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야생 동식물 모니터링과 생태해설 듣기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050 탄소중립 울산 실현을 위한 전문 기관인 (가칭)울산탄소중립센터를 7월께 설치·운영한다. 센터는 지자체 탄소중립 관련 계획의 수립·시행을 지원하고, 에너지 전환 촉진 및 전환 모델의 개발·확산도 지원한다.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과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시설 확충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월 남외동 저영향개발 비점오염 저감사업을 시작으로, 언양하수처리시설 증설 사업, 회야하수처리구역 차집관로 정비공사, 울주군 노후 하수관로 정비공사, 온산처리구역 하수관로 시설물 개선공사, 울산정원지원센터 등을 잇따라 착공한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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