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의 눈으로 바라본 올해 대선의 최대쟁점을 꼽는다면
“이번 대선의 최대 쟁점은 우리의 바람과는 상관없이 양당 구조 속에서 ‘답정너’인 대선일 뿐이다. 우리 청년들은 차선을 선택하는 선거가 아닌 불평등 구조를 깨고 새로운 세상을 꿈꿔보자고 제안한다.”
2030 청년들의 탈울산 행보가 심상치 않다. 무엇이 문제라고 보나“청년들이 울산을 떠나가는 이유는 1위 일자리, 2위 일자리의 비 다양성이다. 청년들이 살고 싶은 울산의 모습은 자본이 아닌 사람, 청년에게 투자하는 도시가 되는 것이다. 공공사회서비스 부문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부터 시작해야한다.”
대선후보들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공약 하나를 제시하자면
“불평등 사회를 변화시킬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일하는 모든 청년들에게 실업급여를 지급하고 취업준비생을 위한 이직 준비급여를 지급해야한다. 또 돌봄, 가사, 생태, 기후위기 극복, 방재 등 지역 차원의 공공사회 서비스부문 일자리 창출 및 임금 삭감 없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
대선후보들이 청년들의 지지를 받기위해 어떤점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보나
“청년을 들러리로 세우는 정치부터 중단해야 한다. 청년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선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닌 청년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진정성 있는 근본문제 해결책을 청년당사자와 함께 만들어 나가야한다.”
청년들을 투표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면
“청년들에게 정치혐오를 넘어 희망에 투표하게 해야한다. 그러나 그 희망은 누가 대신 만들어줄 수 없다. 그래서 진보당 청년 당사자들은 직접정치를 통해 우리의 분노와 목소리를 모아내려고 한다.”
대선후보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말로만 청년은 사회의 미래라고 해선 안된다. 울부짖는 청년을 향해 그저 눈물을 닦아주는 감성 정치가 아닌, 그 노력이 제대로 보상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바로 대통령의 임무다. 청년들은 대선후보들이 새로운 사회를 향한 상상력을 가지기를 희망하고 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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