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은 교육부의 재정집행 목표인 2조50억원(96.0%) 대비 353억원(1.7%p) 초과한 2조403억원(97.7%)을 집행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전국 3위에 해당하고, 교육부 목표액의 초과 달성에 따라 성과장려금 50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시교육청은 재정집행 목표의 초과 달성을 위해 시설사업비의 예산 편성방법 개선, 맞춤형복지비의 전액 사용, 선금·기성금·준공금 등 각종 건설비의 신속 집행, 물품 및 기자재의 선구매를 추진했고, 지역 소상공인 돕기를 위한 선결제 등 ‘착한소비 운동’을 전개했다.
이 같은 실적에 대해 울산교육청에서는 시설사업비의 예산 편성방법 개선을 주요인으로 꼽고 있다.
시교육청에서는 매년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불용액을 줄이기 위해 ‘시설사업비 예산 편성 및 집행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전년 4.6%이던 이·불용률을 2021년에는 2.3%로 50%를 감소시켜 교육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였다.
시교육청의 이·불용률 추이를 보면 2005년 15.2%를 시작으로 2013년 17.7% 최고점을 찍었고, 최근 다소 감소세를 보이다 2021년에는 2.3%로 급격히 줄었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이자 역대 최고의 실적이다.
학교 예산 지원 방식도 개선했다. 지난 제2회 추경예산에서는 기존 ‘TOP-DOWN’ 방식으로 교육청에서 사업 계획을 수립해 학교에 일괄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단위학교 개별적 요구를 반영해 ‘현장 밀착형 학교현안사업’으로 182억원을 지원하는 등 예산투입 효과를 극대화 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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