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프로의 ‘더 나은 스윙 더 나은 골프’]154. 골프 성장의 자양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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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프로의 ‘더 나은 스윙 더 나은 골프’]154. 골프 성장의 자양분
  • 서찬수 기자
  • 승인 2022.01.19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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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하 파크애비뉴(선암동) 책임지도프로 PGA CLASS A·USGTF 마스터프로
실력이 점점 좋아지고 타수도 싱글 스코어에 근접해 가다 어느날 갑자기 백타 근처까지 가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고 충격받을 일이 아니다. 골프실력 발전 과정이 그렇다. 취미골퍼들의 경우 스윙을 교정하고 좋아졌다고 할지라도 부족한 부분이 있게 마련이고 혼자 연습하거나 라운드를 줄이면 어느 순간 되돌아 가는 것은 당연하다.

어제와 오늘의 감이 다르고 지난주와 이번주가 다름을 느끼는 것이 골프다. 이렇게 연습을 수개월 수년 연마하다보면 자신의 스윙을 보지 못하고 느낌은 있으되 느낌에 따라 스윙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백스윙 출발부터 피니시 과정에 몇군데 오류가 생긴다.

엎어치는 동작을 반복하며 필드 스코어는 들죽날죽하게 된다. 실수를 부르는 동작이 반복되면 관련없는 근육과 보상동작행위로 굳어져 교정하는데 먼길을 돌아가는 것이 혼자만의 연습이다.

오랜시간 잘못된 방법으로 굳어진 동작을 단기간에 제자리로 바꾸는 것은 골퍼와 교습가 모두 어려운 작업이다.

맹목적인 연습으로 만회하려 하지만 예전의 감과 내 몸에 맞는 스윙을 찾는데 시간과 댓가가 따른다. 오랜기간 잘못된 연습으로 굳어진 폼을 두 세달만에 모두 제자리로 고치려는 욕심들이 앞서기도 한다. 근육들의 움직을 바꾸고 실전에 강한 샷으로 사용하기 까지 인내심이 필요하다.

라운드 가서 음주를 하고 명랑골프 하거나 백타 이상 의미없는 스코어의 골퍼라면 필드 경험 쌓으러 간다는 구실보다 효율을 더 따져봐야 한다. 연습장에서 집중적 훈련이 더 낫다는 말이다.

골프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스윙의 결과가 매번 다르게 느껴지고 몸과 손에 전해지는 감각이 클럽의 길이에 따라 다르며 오래 가지 않음을 기억 해두자. 머리로 아는 것과 몸으로 느끼는 것은 다르다. 몸으로 익힐 때 그 효과가 높다.

그러나 머리로 이해를 못한다면 몸으로 행위가 되지 않는다. 결국 두뇌의 명령이 근육과 신경회로를 따라 실행을 하는 것이 스윙이며 반복을 통해 프로세스가 자동이 된다. 더불어 리듬과 템포의 적절한 타이밍을 갖추었다면 자신의 스윙이 생긴 것이다.

꾸준하게 늘 잘할 수는 없다. 때로 잘 안될 때 자신의 골프를 살찌우는 자양분이 뭔지 찾아야 한다. 연습의 방법상 문제인지, 혼자서 너무 오래 연습 했는지, 레슨이 필요한지, 새로운 코치가 문제인지, 근력과 유연성이 떨어 졌는지 등. 그리고 연습장과 평소 라운드 맴버의 환경을 한번 바꾸어 보는것도 좋다. 주변의 고수나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 되며 다시 기본기를 다듬고 연습이 아닌 훈련을 한다는 마음이 필요하다.

김영하 파크애비뉴(선암동) 책임지도프로 PGA CLASS A·USGTF 마스터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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