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이날 서울 인사동의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문화예술인과의 간담회를 열고 문화예술 공약을 발표, K-콘텐츠의 주역인 문화예술인들과 만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문화콘텐츠에 관심이 높은 2030세대와의 정서적 거리를 좁히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문화예산 비중을 2.5%까지 대폭 확대하고 K-콘텐츠 밸리를 조성하는 등 투자를 확대해 10개 이상의 유니콘 문화기업을 만들고 50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대통령의 문화외교를 강화하는 등 한류의 흐름을 강화해 한국을 미국과 함께 문화콘텐츠 세계 2강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놓았다.
문화예술 지원책만 내놓는 데 그치지 않고 세계 2강이라는 미래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경제 대통령’ 콘셉트를 부각한 것으로 보인다.
연간 100만원의 문화예술인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득세, 반려동물, 보육과 관련한 ‘생활 밀착형’ 공약 세 가지를 한꺼번에 발표했다.
소득세 공제를 대폭 확대해 봉급 생활자 부담을 줄이고, 동물복지 차원에서 반려동물 지원 체계를 갖추고, 영유아 보육과 교육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는 등의 공약이 포함됐다. 먼저 근로소득세 인적공제의 본인 기본 공제액을 1인당 15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인상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부양가족 연령을 만 20세 이하에서 만 25세 이하로 상향조정하고, 부양가족의 연 소득이 100만원 이하일 때만 공제 혜택을 주던 것에서 200만원 이하까지로 혜택을 넓히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또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식비와 숙박비, 유류비, 교통비에 대한 공제율을 2배로 올려 세금 부담을 연 450억원 가량 덜어주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을 대폭 낮추겠다고 공약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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