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울산의 선택]6개 단체장, 민주 ‘과반’-국힘 ‘싹쓸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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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울산의 선택]6개 단체장, 민주 ‘과반’-국힘 ‘싹쓸이’ 목표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2.04.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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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울산지역 여야 예선전 대진표도 1차 후보자 모집에 이어 12일부터 비례대표와 추가모집 절차를 밟으면서 사실상 마지막 퍼즐맞추기에 들어갔다. 3·9 대선 패배로 정권을 잃은 더불어민주당은 ‘집권세력에 대한 견제’를 내세워 지방권력을 수성하겠다는 의지며, 국민의힘은 대선 승리의 발판으로 ‘기울어진 지방권력’을 바로잡겠다고 벼르고 있다. 울산지역 각 정당은 이번 지방선거 목표치와 선거전략을 세우고 총력태세에 돌입했다.

우선 민주당 울산시당은 이번 6·1 지방선거 울산시장과 5개 기초단체장, 광역 및 기초의원 선거에서 승리 목표치를 ‘반타작+ 알파’로 잡았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과 5개 기초단체장 모두 석권한 민주당으로서는 목표치를 4년 전 대비 하향 조정한 셈이다. 광역의회와 기초의회 역시 비슷한 목표치를 세우고 있다. 6개 단체장 중 어느 곳에서 승리해 재선에 성공할지, 또 민주당 소속 17명의 현직 시의원 중 시장과 단체장 선거에 뛰어든 4명을 제외한 13명이 시의원 재도전에 나서 이들의 생존(?)귀환 여부도 관심이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이러한 지방선거 목표치 달성을 위해 후보 경쟁력 등 개개인의 역량 강화에 방점을 둔다. 지난 3월 대선 이후 하루 평균 50~100명 정도씩 당원가입이 이어지고 있는 부분도 고무적으로 판단하고 전 당력을 집중시킬 태세다.

민주당 시당은 12일부터 16일까지 광역 및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자를 모집한다. 후보자는 공개오디션 방식으로 선발한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울산 지방권력을 싹쓸이 한 2014년 지방선거를 재연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울산시장과 5개 기초단체장, 22석의 광역의회 중 21석(비례포함)을 차지한 바 있다. 울산 국민의힘은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과 5개 기초단체장 전석 석권을 노린다.

광역의회는 최소 3분의 2 진출을 목표로 한다. 기초의회는 5개 구·군 모두에서 다수당 지위 확보를 1차 목표로 세웠다.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공천으로 본선 경쟁력이 있는 후보 선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비전과 지역발전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능력 있는 후보를 발굴하고 지역 맞춤형 공약을 제시해 타 정당 후보에 비교우위를 선점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울산을 장악한 민주당의 4년간의 실정을 적극 부각해 지방정부 교체의 필요성을 적극 알려나간다는 전략도 세웠다.

거대 양당에 맞서 진보정당의 지방권력 진출도 관심대상이다.

진보당 울산시당은 기초단체장 1명, 광역의원 3명, 기초의원 5명 전원 당선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진보당이 해온 주민직접정치의 성과를 토대로 주민들이 직접 결정하고 의견을 모아 만든 정책들을 주민들의 힘으로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주민의 힘을 키우는 정치활동을 선거활동과 연계해 주민의 삶을 지키는 정치세력이라는 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기초단체장 1명, 광역의원 1명, 기초의원 2명으로 선수진을 꾸린 정의당 울산시당도 전원 당선을 목표로 삼고 노동·사회계 등의 지지를 기반으로 주민 밀접형 선거운동을 펼칠 구상이다. 노동당 울산시당도 광역의원 1명, 기초의원 2명 전원 당선이 목표다. 노동당은 진보3당 단일화를 통한 노동자 지지를 결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무소속 진영의 선전도 관심이다.

이형중·권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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