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초대 비서실장에 ‘경제통’ 김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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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초대 비서실장에 ‘경제통’ 김대기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2.04.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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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10일 출범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발탁된 김대기(66·사진) 내정자는 경제정책 기획과 예산에 정통한 경제 전문가로 꼽힌다.
5월10일 출범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발탁된 김대기(66·사진) 내정자는 경제정책 기획과 예산에 정통한 경제 전문가로 꼽힌다.

서울 출신인 김 내정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경영학과(MBA)에서도 공부했다.

행정고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재정부 전신인 경제기획원, 기획예산처 등에서 정책과 예산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예산청·기획예산처에서 행정문화예산과장, 국방예산과장, 사회예산심의관, 재정운용기획관, 예산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쳐 다양한 분야의 예산 관련 업무를 꿰고 있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선 대통령 경제정책비서관으로 일했고, 이명박 정부에선 통계청장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역임했다.

이후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으로 일하면서 탁월한 일솜씨로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높은 평가를 받아 대통령 정책실장까지 겸임했다.

김 내정자는 2012년 경제수석 때 주미대사와 무역협회장을 연이어 지낸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준비와 경제계 지원을 진행하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내정자와도 청와대에서 경제수석과 경제금융비서관으로 함께 일했다.

김 내정자는 복지 포퓰리즘과 반기업 정책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으며, 윤 당선인의 민간 주도 경제성장 기조에 찬성하는 시장주의자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산·재정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서 재정건전성의 중요성도 강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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