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울산 서비스업생산·소매판매 침체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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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울산 서비스업생산·소매판매 침체 여전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2.05.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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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전국 16개 시·도 서비스업 생산이 일제히 증가한 가운데 울산의 경우 서울에 이어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역 소비를 나타내는 지표인 소매판매 역시 4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가는 등 여전히 코로나 확산 타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 분석 결과 울산지역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하는데 그쳤다. 증가세는 전분기(3.2%)보다 0.5%p 축소됐으며, 서울(2.0%)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 서비스업 생산 증감률(%)
▲ 서비스업 생산 증감률(%)

울산의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점(12.9%), 전문·과학·기술(8.1%), 보건·사회복지(5.7%), 운수·창고(4.5%), 도소매(1.7%) 등에서 늘었으며, 금융·보험(-5.1%), 부동산(-2.6%), 협회·수리·개인(-2.5%)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 전국 16개 시도 모두 서비스업 생산이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10.4%), 강원(6.1%), 인천(5.8%), 경기(5.6%) 등의 증가율이 특히 높았다. 제주의 숙박·음식점업 생산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8% 늘었고, 강원 역시 숙박·음식점업(20.7%)과 예술·스포츠·여가(34.7%) 등이 큰 폭으로 늘었다. 코로나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국내 여행·여가 수요가 점차 회복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울산의 소비를 나타내는 지표인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2.0% 감소하면서 전분기(-0.4%)보다 확대폭을 더 키웠다. 이로써 울산 소매판매는 4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 소매판매 증감률(%)
▲ 소매판매 증감률(%)

울산지역 소매판매는 전문소매점(6.3%) 등에서 판매가 늘었으나, 승용차·연료소매점(-10.2%), 대형마트(-8.5%)에서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매 판매는 16개 시·도 가운데 8개 시·도에서 증가했으나, 나머지 8개 지역에서는 1년 전보다 감소했다.

제주(4.9%), 서울(3.7%), 부산(2.1%), 대전(2.0%), 인천(1.7%), 경기(1.3%), 전북(0.9%), 강원(0.1%) 등이 전문소매점과 백화점의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소매판매액이 늘었다. 충남(-2.4%), 전남(-2.3%) 등은 승용차 및 연료 소매점,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가 줄어 소매판매액이 줄었다.

통계청은 “작년 1분기만 하더라도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나오면서 위축되는 모습이 있었고 백신 접종도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됐다”며 “올해 1분기는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코로나 부정적 영향 축소되면서 전국 시도의 서비스업생산이 일제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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