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00선도 붕괴…환율 13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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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300선도 붕괴…환율 13년만에 최고
  • 이형중
  • 승인 2022.07.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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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2300선 아래로 하락한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77p(2.13%) 내린 2292.01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300을 밑돈 것은 2020년 10월30일(2267.15) 이후 1년8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한편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6.0원 오른 1306.3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코스피가 1년 8개월 만에 2300 아래에서 마감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77p(2.13%) 내린 2292.01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300을 밑돈 것은 2020년 10월30일(2267.15) 이후 1년8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환율 급등도 외국인 수급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0원 오른 1306.3원에 마감했다. 전날(1300.3원)에 이어 이틀 연속 1300원 선에서 종가를 기록했다.

환율은 개장 직후 1311.0원까지 오르며 2009년 7월 13일(고가 기준 1315.0원) 이후 약 13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연고점도 넘어섰다.

지난 5일(현지시간)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졌다.

경기 침체 공포에 미국 달러화 강세가 겹치며 국제 유가와 금값 등 원자재 가격은 크게 내려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2% 떨어진 99.50달러에 마감해 지난 5월 11일 이후 두 달 만에 배럴당 100달러 선이 무너졌다.

또 채권시장에서는 2년물 미국 국채 금리가 10년물 금리를 역전했다.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은 통상 경기침체의 전조로 받아들여진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른 종목 수는 177개, 내린 종목 수는 697개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32p(0.84%) 내린 744.63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8조5341억원,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6조2891억원이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일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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