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 3D프린팅 서비스 기업인 쓰리디솔루션, 현대중공업과 협력해 3D프린팅 모델쉽 제작 공법을 개발하고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모델쉽은 나무나 아크릴 소재를 활용해 수작업으로 제작했다. 2D 도면으로 형상 확인을 시작해 최종 마무리까지 약 15단계 공정을 거쳐 제작했다.
이에 제작 기간이 길고, 제작 비용이 비싸며, 특히 복잡한 형상을 구현하는데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시는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모델쉽 제작에 착수했다. 그 결과 제조 공정을 5단계로 단축해 제작 기간을 50% 이상 단축하고, 제작비 절감 효과를 거두며, 미세한 형상 부위도 구현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했다.
지난 2월 사업 개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6월 3D프린팅 모델쉽 품평회를 거쳐 쓰리디솔루션을 현대중공업 협력업체로 최종 등록했다.
현대중공업은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3D프린팅 모델쉽을 발주할 예정이다. 쓰리디솔루션은 연간 약 20억원의 매출 발생과 타 산업의 유사 제품군을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 확대 효과가 예상된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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