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LG유플러스, 울산항 에코 스마트항만 조성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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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UPA)-LG유플러스, 울산항 에코 스마트항만 조성 협약
  • 권지혜
  • 승인 2022.07.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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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균 울산항만공사 사장(가운데 왼쪽)과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이 5G MEC 기반의 에코 스마트항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울산항만공사(UPA)와 LG유플러스가 울산항 에코 스마트항만 조성에 손을 맞잡았다.

이들은 12일 UPA 대회의실에서 울산항 에코 스마트항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UPA형 에코 스마트항만이란 도선사·선박·부두 운영사 등 항만 연관 조직간 실시간 데이터 공유를 위해 선박 위치나 운항정보를 수집하고 빅데이터로 분석해 효율적인 항만운영과 안전, 보안을 확보하는 ‘지능형 항만’을 뜻한다. 단순히 하역 작업의 무인화·자동화에만 국한되던 ‘로보틱 항만’보다 고도화된 개념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울산항의 생산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 및 솔루션을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우선 UPA에 전용 5G망과 MEC 플랫폼을 설계해 서비스망의 안정성, 확장성, 보안성, 관리 효율성을 구현한다. MEC란 분산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데이터센터를 서비스 현장에 가깝게 배치해 5G의 초저지연성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스마트항만을 구현하기 위한 필수적인 기술이다.

양사는 울산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센서와 환경, 안전솔루션 등도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공동 기획할 예정이다. 또 울산항 전역을 사각지역 없이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디지털트윈기반 통합관제 플랫폼 구축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통합관제 플랫폼이란 현실과 같은 3차원 가상 세계를 만드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운영장비 및 차량의 실시간 초정밀 측위가 가능한 5G RTK 기술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작업자의 위치나 생체신호를 감지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대기환경 및 화학물질 유출 등도 감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UPA가 추진하고 있는 K-테스트베드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통신망과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K-테스트베드란 중소·벤처기업이 보유한 신기술 및 시제품이 경쟁력과 시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증형 테스트베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권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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