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국가산단 상반기 수출·생산 쾌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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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국가산단 상반기 수출·생산 쾌조
  • 권지혜
  • 승인 2022.08.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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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상반기 울산 국가산단인 온산산단과 울산·미포산단의 수출과 생산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온산산단 전경. 경상일보 자료사진
올해 상반기 울산지역 2개 국가산단(온산, 울산·미포)의 수출과 생산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가산단 가동률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하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으나, 6월 고용은 전년동월 대비 1000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발표한 주요 국가산업단지 산업동향 통계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울산지역 2개 국가산단의 수출 실적은 총 409억4400만달러로 전년동기(321억800만달러) 대비 27.52% 늘었다.

온산산단의 상반기 수출 실적이 128억3200만달러로 전년동기(89억4500만달러) 대비 43.45% 증가했으며, 울산·미포산단의 상반기 수출 실적은 281억1200만달러로 전년동기(231억6300만달러) 대비 21.37% 증가했다.

이는 신종코로나가 발생하기 이전인 지난 2019년 상반기 수출 실적(온산산단 80억8100만달러, 울산·미포산단 215억1100만달러)과 비교해도 훨씬 높은 수치다.

상반기 생산 실적도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울산지역 2개 국가산단의 생산 실적은 총 103조9666억원으로 전년동기(79조5283억원) 대비 30.73% 늘었다.

온산산단의 상반기 생산 실적이 33조8884억원으로 전년동기(22조9978억원) 대비 47.35% 증가했으며, 울산·미포산단의 상반기 생산 실적은 70조782억원으로 전년동기(56조5305억원) 대비 23.97% 증가했다.

생산 실적 역시 신종코로나가 발생하기 이전인 지난 2019년 상반기 생산 실적(온산산단 20조7165억원, 울산·미포산단 57조5647억원)보다 높게 집계됐다.

반면 고용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울산지역 2개 국가산단의 올해 6월 고용인원은 총 10만3674명으로 전년동월(10만4676명) 대비 1002명 줄었다.

온산산단이 1만4687명으로 전년동월(1만4692명) 대비 5명 감소했으며, 울산·미포산단도 8만8987명으로 전년동월(8만9984명) 대비 997명 감소했다.

신종코로나가 발생하기 이전인 지난 2019년 상반기 고용인원은 온산산단이 1만5784명, 울산·미포산단이 9만1827명이었다.

울산지역 2개 국가산단의 생산능력 대비 산단 가동률은 올해 6월 기준으로 온산산단이 91.2%, 울산·미포산단이 88.0%를 기록, 신종코로나가 발생하기 이전인 지난 2019년 6월(온산산단 92.2%, 울산·미포산단 88.4%) 수준으로 회복한 모습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온산산단은 목재종이(98.0%), 기타(93.3%) 등은 평균 가동률을 웃돌았으나 비금속(53.1%), 음식료(63.0%) 등에서는 낮은 가동률을 보였다.

울산·미포산단은 대부분의 업종이 평균 수준을 유지했으나 전기전자(55.21%), 기타(56.7%), 목재종이(67.4%) 등에서는 가동률이 낮았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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