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일 ‘2022 시 사회조사’ 노동·고용 부문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서 울산 시민의 51.4%는 일자리 기회가 충분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가구원이 많고 연령층이 높을수록 충분하지 않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직장 근로 여건과 관련해서는 하는 일에 대한 만족도가 5점 척도 기준 3.20점으로 가장 높았다. 근로시간 3.16점, 전반적인 만족도 3.14점, 근무 환경 3.13점, 임금·가구소득 2.96점 순이었다.
근로 시간에 대해서는 30.7%가 긍정적으로 생각했고 불만족은 15.8%였다. 단순노무직의 만족도가 가장 낮았고, 월평균 가구소득 700만원 이상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일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는 27.4%가 ‘육아 또는 가사’를 꼽았고, ‘건강 상 이유’ 25.1%, ‘정규교육기관 재학 또는 진학준비’ 15.6%, ‘은퇴(정년퇴직 등)’ 13.3% 순이었다.
‘취업(이직)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은 26.6%였고, ‘창업(업종변경)할 의사가 있다’는 5.0%였다. ‘취업(이직) 및 창업(업종변경)할 의사가 없다’는 응답은 68.4%였다.
취업(이직) 의사가 있는 시민 중에서는 ‘사무·기술직’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29.3%로 가장 높았다.
‘자유·전문직’ 21.1%, ‘생산·기능직’ 16.4%, ‘자영업’ 14.3% 순이었다. 자영업에 대한 선호도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업종변경) 희망 분야는 ‘서비스업’이 26.4%로 가장 높았고, ‘숙박·음식점업’이 23.7%로 뒤를 이었다. 제조업·도소매업·IT·벤처 등은 10.0% 미만을 보였다.
취업·창업 활성화 위한 우선 추진 시책으로는 42.5%가 ‘시간선택제 일자리 등 울산 내 다양한 유형의 일자리 확대’를 선택했다. ‘울산 내 새로운 직종의 발굴 및 지속적 정보 제공’ 15.7%, ‘울산 유치기업에 울산 시민 우선 채용’ 13.8% 순이었다.
생각하는 경제활동 은퇴 시기는 평균 66.5세였다. 44.6%가 65~70세를 꼽았고, 70~75세 30.5%, 60~65세 15.5%였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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