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의원과 중구 시의원들, “야음공원을 세계적 명품공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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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의원과 중구 시의원들, “야음공원을 세계적 명품공원으로”
  • 이형중
  • 승인 2022.09.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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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박성민(울산중구) 의원은 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남구 야음근린공원은 LH공사의 아파트 단지가 아닌 시민 공원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박성민(울산중구) 의원은 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남구 야음근린공원은 LH공사의 아파트 단지가 아닌 시민 공원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기환 울산시의장 등 중구출신 시의원들도 함께했다.

박 의원은 “LH공사와 앞선 민선 7기 울산시는 야음근린공원을 해지하고 4220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을 추진했다”면서 “그러나 야음근린공원은 1962년 울산이 특정공업지구로 지정과 함께 지정된 공간으로 석유화학공단과 남구~중구를 잇는 도심 사이에 있어 공해차단녹지 기능을 하고 있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울산 대기질은 최근 좋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5년 평균 아황산가스 농도 0.0048ppm으로 서울의 0.0038ppm에 비교해서도 여전히 좋지 않다”며 “또한 울산 미포 국가산단 녹지율은 3% 수준으로 산단 녹지 확보 비율 하한선인 10%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라고 분석했다.

박 의원은 “석유화학 공단으로부터 1㎞도 떨어져 있지 않은 야음지구에 필요한 것은 주택단지가 아닌 공해를 막아주고 언제든 시민들이 거닐 수 있는 녹색 쉼터”라며 “이제는 무분별하게 방치되어 개발되어 있는 25만평의 야음근린공원 부지를 체육시설이 갖추어진 명품공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개발계획 수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울산의 1인당 생활권 도시림 면적은 19.12㎡(산림청, 2019년 말 기준)로 타·시도보다 높은 편이지만, 독일 베를린의 27.9㎡나 런던의 26.9㎡에 비하면 아직도 낮은 수치”라며 “야음근린공원은 공해차단 녹지를 넘어 런던의 하이드파크, 뉴욕의 센트럴 파크와 같이 울산시민 건강권을 지키고 사시사철 산책하며 거닐 수 있는 전국 랜드마크 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 의원은 “LH공사로부터 사업변경 동의를 확약받았고, 국토부의 후속 조치도 조속한 시일 내 진행해 나가겠다”며 “윤석열 정부의 전폭적 지원으로 김두겸 울산시장과 함께 야음근린공원을 세계적 도심 속 명품공원으로 조성해 도시의 품격과 시민 자부심을 더욱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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