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0 부산세계박람회·울산공동 유치전 및 울산 역할론에 대한 공론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특히, 대통령실에서도 부산을 중심으로 산업수도 울산 발전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지역출신 여야 국회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부산세계 박람회 유치를 통해 울산과 연계한 상생발전 필요성에 공감대를 나타내고 초당적인 자세로 대처키로 했다.
부울경 협력은 선택 아닌 필수
△국방위 국민의힘 김기현(남을)의원= “드론, 로봇, 6G 등 신기술이 펼쳐질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대한민국 제1의 산업도시 울산의 역할은 매우 클 수밖에 없다.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구축을 위해서도 부울경의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부산 엑스포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부울경의 역할 분담과 상호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신성장동력…균형발전 기회로
△행정안전위원장 국민의힘 이채익(남갑)의원= “2030 부산 세계박람회를 통해 우리 울산이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을 만들고, 이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본다. 부산 세계박람회가 부산만의 잔치로 전락되어서는 안되며, 울산에도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엑스포가 개막되면 부산시와 울산시는 교통, 관광, 숙박 등과 같은 부족한 분야는 나누어서 대책을 마련하는 역할 분담이 돼야 한다. 아울러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합심해서 산업수도 울산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산업과 기술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대 규모 국제행사 힘 모아야
△문화체육관광위 더불어민주당 이상헌(북)의원= “2030 부산 세계박람회는 개최국의 역량을 보여주는 경제·문화 올림픽으로, 올림픽·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메가 이벤트이다. 우리가 과거 개최했던 대전엑스포나 여수세계박람회는 ‘인정박람회’로 특정 분야 주제로 최대 3개월간 전시를 했지만 현재 유치 중에 있는 부산세계박람회는 ‘등록박람회’로 주제 제한이 없으며 최대 6개월간 전시가 진행된다는 차이가 있다. 앞으로 10~20년 내 한국이 유치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 경제·문화·외교적으로도 영향력이 큰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가) 지금 국회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명칭은 부산 세계박람회이지만 국가적인 행사인 만큼 지역적·정치적 오해는 최소화하고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나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동남권 경제협력 개념 접근을
△산업자원위 국민의힘 권명호(동·시당위원장)= “부산엑스포는 개최의 주도시가 부산이라는 상징성을 가진 것으로 동남권 경제협력 개념으로 접근되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박람회의 여려 분야 중 산업관련 영역 만큼은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이 공유되도록 하는 것이 세계박람회의 의미에 부합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尹 대통령에 공동개최안 건의
△행정안전위 국민의힘 박성민(중)의원= “엑스포 유치전 부산·울산 역할분담 계획과 공동개최안을 구상, 윤석열 대통령께 적극 건의하겠다.”
울산 연계, 시너지 극대화해야
△국토교통위·예결위 국민의힘 서범수(울주)의원= “엑스포박람회는 어느 한 도시만의 행사가 아니기 때문에 부산 세계박람회가 성공하려면 대한민국 산업도시 울산과의 연계는 필수적이며, 여기에 대해 정부와 여당 뿐만 아니라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할 문제다. 부산시도 울산과 함께 하겠다는 입장을 가져야 하며, 국제적인 이 행사가 울산과 함께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역정치권과 힘을 모아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