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달 3D프린팅 제조공정센터가 문을 열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27일 남구 두왕동 울산테크노산단에서 3D프린팅 소재 품질 평가를 전담할 ‘3D프린팅 품질평가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3D프린팅 소재 품질에 대한 기준이 미비하고, 소재 특성 평가를 지원할 수 있는 기관이 없어 3D프린팅 상용화가 지연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원료·공정·제품의 불확실성 개선을 위한 소재 상용화 품질 평가 체계를 마련해 3D프린팅 산업을 통한 제조업 혁신 기반을 구축키로 하고 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시는 총 20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 부지 3219㎡, 건축연면적 2769㎡ 규모의 센터를 조성했다. 센터는 품질평가동(지하 1층, 지상 3층)과 소재물성시험동(지상 2층) 등 2개 동으로 건립됐다.
센터에는 3D프린팅 소재 시험·평가를 위한 연소형 이온크로마토피그래프와 도량·계측 단층촬영기 등 장비 22종이 구축됐다. 앞으로 소재 품질과 적합성 평가 등 120건의 기업 지원을 맡게 된다.
시는 지난해 2월 3D프린팅 벤처집적 지식산업센터를 개소한 데 이어 다음 달 3D프린팅 제조공정센터 개소를 앞두고 있다. 이달 초 착공한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가 오는 2023년 준공하게 되면 3D프린팅 산업의 전주기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노동완 울산시 혁신산업국장은 “4개의 연구센터가 각 기관의 특성에 맞게 3D프린팅 연구 개발과 지원 사업 등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상호 연계해 울산의 주력산업을 고도화해 미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유공자 표창에서는 △(주)지이엠플랫폼 권현진 대표 △(주)정록 이수연 대표 △(주)라오닉스 장현석 대표 △울산대학교 김진천 교수 △울산테크노파크 김종헌·장대익 연구원 등 6명이 시장 표창을 받았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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