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해(사진) 울산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은 4일 ‘컨트롤 타워 부재!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는 제목의 서면질문을 냈다.
이 위원장은 “울산은 온산미포 국가산단을 곁에 두고 있으며, 470여개의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과 전국 262곳 중 60곳(23%)의 위험물질 제조소(위험물질 지정수량의 3000배 이상을 제조)를 가지고 있는 만큼 폭발이나 화재, 화학물질 유출사고가 빈번히 발생되고 있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로 인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160건의 폭발·화재 사고가 발생됐고, 다수의 기업에서 폭발과 화재가 일어나 근로자가 희생되고, 부상자들이 속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울산시민들은 폭발·화재, 화학물질 유출사고로 인해 많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으며, 안타까운 시선과 함께 폭발과 화재 시 발생하는 대기환경 오염으로 혹여나 건강에 이상이 생기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불안함을 해소시켜 줄 행정의 세심함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이 위원장은 울산시에 주민건강권 보호를 위해 폭발이나 화재시 발생되는 유해대기오염물질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경부서에서의 조치 요령 및 대응 매뉴얼은 무엇인지 답변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폭발사고 등 발생 시 즉각 이동용 대기환경측정망을 투입해 유해물질 배출여부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은 있는지도 주문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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