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울산세관이 밝힌 ‘9월 울산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전년 동월대비 20.3% 증가한 76억1000만달러를 기록, 전국 수출액의 13.2%를 차지했다. 9월 울산 수출은 석유제품, 자동차의 증가세가 뚜렷했다.
석유제품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 단가 및 물량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65.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출단가가 38.4%, 수출물량이 19.9% 각각 늘었다. 자동차는 북미지역의 친환경차와 SUV의 수출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34.3% 증가했다. 미국(65.9%), 캐나다(34.4%) 등에서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화학제품은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물량 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11.4% 감소했다. 지난달 화학제품의 수출물량은 127만2000t으로 전년 동월(138만2000t)대비 8.0% 줄었다.
선박도 신조선의 수출액 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15.5% 감소했다. 지난달 신조선의 수출액은 같은기간 14.8% 줄었다.
수입액은 지속적인 국제유가 상승세 영향으로 전년 동월대비 36.4% 증가한 71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국 수입액의 11.6%를 차지한다.
지난달 원유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수입단가(45.8%)와 수입물량(23.9%)의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76.0% 증가했다.
정광 수입은 전체의 65.5%를 차지하는 구리광이 4.9%, 전체의 22.5%를 차지하는 납광이 284.9%, 전체의 11.7%를 차지하는 아연광이 5.1% 각각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전년동월 대비 21.5% 증가했다. 반면 석유제품은 전체의 45.6%를 차지하는 나프타가 45.0%, 전체의 19.7%를 차지하는 벙커C유가 44.2% 각각 줄면서 전체적으로 전년동월 대비 29.9% 감소했다.
한편, 무역수지는 5억달러 흑자로 지난 2014년 10월부터 96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