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12신고 대응체계 혁신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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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12신고 대응체계 혁신대책 마련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2.11.0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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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정부가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112 신고 대응체계 혁신을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주최자 없이 다중이 밀집하는 행사의 안전관리를 개선하기 위해 ‘다중 인파사고 안전확보 TF(태스크포스)’도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사고 발생 당일, 사고 약 4시간 전부터 사태의 위험성을 알리는 다급한 112 신고 전화가 11건 접수됐는데도 제때 대응이 이뤄지지 않은 사실이 드러난 데 따른 것으로, 또 다시 정부가 대형 사고가 발생하고 나서야 ‘뒷북 대책’을 내놓는다는 비판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박종현 행정안전부 사회재난대응정책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정책관은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추진 중에 있다.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다중 인파사고 안전확보 TF를 운영해 주최자 없이 다중이 밀집하는 행사와 축제의 안전관리 개선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박 정책관은 “또 사고 원인 조사가 끝나는 대로 112 대응체계의 혁신을 위한 종합대책도 마련하겠다. 정부는 이번 사고를 반면교사 삼아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사망자는 156명(외국인 26명), 부상자는 중상 33명 포함 총 157명이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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