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의회는 제235회 제2차 정례회 상임위원회별 활동기간인 2일 택시요금 조정 방안 등을 집중점검했다.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문석주)는 이날 울산시 주차장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택시요금 조정(안)에 대한 의견청취의 건을 심사해 원안가결했다. 또한 조례안 심사에 이어 울산벤처빌딩 관리·운영 민간위탁 기간이 2022년 11월30일자로 만료됨에 따라 기존 수탁기관인 울산경제진흥원과의 재계약을 추진하는 내용의 △울산벤처빌딩 관리 및 운영 민간위탁 재계약 사항에 대한 행정사무 처리상황 보고를 받았다.
문석주 위원장은 택시요금 조정(안)에 대해 타 광역시와 달리 지하철이 없는 울산시는 버스·택시가 중요한 교통수단임을 강조하고, 2년마다 주기적으로 요금 조정을 검토해 적절하게 반영되도록 당부했다.
김종훈 부위원장은 택시요금 인상 시 플랫폼 업체의 수수료가 증대돼, 요금 조정안이 실질적으로 택시업계에 큰 실효성이 있는지 질의하며 지자체에서 플랫폼에 관심을 가져 실질적 효과가 택시업계에 미치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김 부위원장은 택시요금제가 지역별 기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세부적인 부분에 대해 택시업계 종사자 및 시민들에게 홍보할 것도 당부했다.
김 부위원장은 서울 및 수도권의 이동거리가 길고 시간이 걸리다보니 택시심야할증 시간 적용범위 넓어졌지만, 울산은 이런 지역적 특성과는 다른 경우가 많은데, 서울 및 수도권 택시심야할증 시간을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홍유준 의원과 김수종 의원은 코로나로 인해 4년 동안 택시요금 임금이 동결되었으나, 앞으로는 국토교통부 훈령에 따라 2년마다 택시요금 조정 검토를 적절하게 해 유류비 등 운송원가가 반영되도록 당부했다.
백현조 의원은 울산택시업계에서 서울시 택시요금과 동일한 기준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서울시 택시요금과 다르게 산정하는 기준이 무엇인지 질의하고, 택시요금 조정안에 대해 택시업계 관계자 등이 납득할 수 있도록 꾸준한 소통을 당부했다.
한편,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종섭),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이영해), 교육위원회(위원장 홍성우)는 감사자료 수집 및 개별현장활동을 실시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