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도심아닌 공원에 추가설치
상태바
동구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도심아닌 공원에 추가설치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2.11.03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 동구 대송동 재활용품무인회수기가 인기를 끌며 동구는 11월까지 2대의 회수기를 추가로 도입한다. 하지만 회수기가 설치될 2곳 모두 도심이 아닌 주변 공원으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송동행정복지센터에 지난 7월 재활용품무인회수기 ‘대송봇’이 첫 도입됐다. 시범운영 기간에 하루 이용자 수는 100명이 안될 만큼 고전했지만 지난달에는 하루 평균 150여명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플라스틱 500개, 캔 700개 가량을 담을 수 있는 보관함을 매일 교체해야 하는 수준이다.

지난 1일부터는 하루 5개로 제한하던 재활용 횟수를 50개로 대폭 상향했다. 재활용품 1개당 10원의 보상금이 주어진다.

이에 동구는 전하동 명덕호수공원과 동부동 쇠평어린이공원에 각 3000만원씩을 투입해 오는 25일까지 무인회수기를 설치해 12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하지만 대송봇처럼 행정복지센터와 달리 주택가가 아닌 공원이라는 점에서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도 있다.

명덕호수공원이나 쇠평어린이공원은 주변에 자동판매기 같이 해당 장소에서 재활용이 발생하는 시설물이 없다. 공원까지 재활용을 들고 가야하는 만큼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현장사진]울산 태화교 인근 둔치 침수…호우경보 속 도심 곳곳 피해 속출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류인채 ‘이끼의 시간’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폭우에 단수까지…서울주 3만5천여가구 고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