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찬우 트레비어 이사, “식품관광 콘텐츠에 관심과 투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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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찬우 트레비어 이사, “식품관광 콘텐츠에 관심과 투자를”
  • 권지혜
  • 승인 2022.11.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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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차 세계한상대회 기업전시회에 참가한 황찬우 트레비어 이사가 3일 울산 우수 중소기업 특별관 부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3일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제20차 세계한상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개최 20주년을 맞아 전세계 48개국 2046명이 참가한 올해 대회에는 울산을 대표하는 우수한 중소기업들도 참가해 한상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황찬우 트레비어 이사는 “식품 콘텐츠 업체는 모세혈관과 같다. 모세혈관은 인체에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혈관이지 않나. 울산의 중소기업이 해외에 진출하기 위해선 정형화된 제도적인 지원보다는 정책적인 의지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황 이사와의 일문일답.



-울산에서 열린 제20차 세계한상대회에 참석한 소감은.

“울산지역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게 돼 의의가 깊다. 특히 트레비어의 양조장이 대회가 열리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와 10분 거리라 더욱 의미가 크다.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국제적인 행사에 참가하게 돼 감사하다.”

-기업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지난 2003년부터 울산에서 수제맥주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우리나라 1세대 수제맥주 브랜드이자 울산지역에서 수제맥주로 제일 오래된 브랜드다. 울산 삼산에서 트레비 브로이 하우스로 시작해 현재 총 12곳에 가게를 두고 있다. 최근에는 울산 아로니아로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중공업과 화학 중심의 도시인 울산에 이런 우수한 식품기업도 있다는걸 알아줬으면 한다.”

-울산지역 중소기업이 해외진출하는데 있어 어떤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식품 컨텐츠 업체는 모세혈관과 같다. 모세혈관은 인체에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혈관이지 않나. 정형화된 제도적인 지원보다는 정책적인 의지가 더 필요하다고 본다. 울산이 대기업 위주로 돌아가다보니 모든게 대기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울산의 미래를 생각해 식품관광 콘텐츠에도 꾸준한 관심과 투자를 해줬으면 좋겠다.”

-앞으로의 계획은.

“올해 양조장 인근에 탭하우스(식음료 공간)를 만들었다. 현재 체험, 활동, 식사 등 모든 걸 할 수 있는 테마파크 공간을 만들고 있다. 트레비어라는 브랜드를 보고 사람들이 울산에 올 수 있게끔, 울산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시작점 같은 기업이 되고 싶다.” 권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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