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미경·이성룡 시의원, 학생 기초학력 미달 심각 성취도평가·맞춤학습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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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미경·이성룡 시의원, 학생 기초학력 미달 심각 성취도평가·맞춤학습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 지적
  • 이형중
  • 승인 2022.11.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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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미경 울산시의원은 7일 울산시교육청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울산 학생들의 기초학력 미달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시 교육청은 학업성취도 평가를 전반적으로 시행하는 등 기초학력 미달 학생 감소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천 의원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울산시교육청 관내 기초학력(교과) 미달 학생 수는 초등학교 4~6학년의 경우 2020년 3259명에서 2021년 3780명, 2022년 9월 30일 현재 3733명으로 늘었다.

중학교 1~3학년의 경우 2020년 미달 학생 수는 2737명, 2021년은 3467명, 2022년 9월 30일 현재 5655명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또 고등학교(일반고 1학년) 대상 2020년 기초학력 미달 학생 수는 2020년 277명, 2021년은 409명, 2022년 9월 30일 현재 390명에 이른다.

천 의원은 이날 시교육청이 기초학력 미달 학생 수 감소를 위해 어떤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지를 따지고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천 의원은 “아이들의 자율성과 꿈과 끼 향상도 중요하지만 기초학력 부진자의 수가 많이 늘어나는 부분에 대해서는 교육청의 책임이 없을 수 없다”고 지적하며 “찾아가는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 및 근본적인 대안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성룡 의원은 3년간 기초학력향상을 위해 2020년 30억원, 2021년 132억원, 2022년 116억원 등 꾸준히 예산이 투입되고 있으나, 전년대비 초·고등학생은 각각 0.28%, 0.01% 소폭 감소하고, 중등은 오히려 증가(2.2%)한 것과 관련해 주요 원인에 대해 질의하고, 예산 투입 대비 효과가 미비함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기초학력향상을 위해 교과별 성취도 비율을 상향조정할 필요가 있고, 진단평가를 더욱 고도화해 기초학력이 미달 학생이 지원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할 것을 강조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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