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토론회에는 관내 울산숲사랑운동본부, 자연생태계 복원 관련 전문가, 울산시 녹지공원과, 반구대암각화세계유산추진단 등 25명이 참석해 지역경관 보존 및 문화계승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사)한국습지환경보존연합 관계자는 “반구대암각화 진입로 주변에서 자라는 진달래나무가 경쟁식물에 밀려 쇠퇴하고 있어 자연재난 발생시 현상유지가 어려우므로 큰나무보다 진달래나무 군락의 복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대곡천과 반구대암각화 진입로 주변 자생하는 산복숭아나무는 자연경관을 보전하고 생태보전을 위해 알맞은 식물이다. 산복숭아나무를 가로수로 심어 개화기에 관상가치를 높이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세계유산 등재 신청과 아울러 주변경관을 관광자원화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수일 의원은 “고대 선사인들의 흔적이 담긴 암각화를 아우르는 반구대 일대 계곡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중에 있어 이 지역의 자연환경을 문화적 경관으로 보존하기 위한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토론회를 통해 자연 속에서 인간이 생존해 온 자취를 보여주는 문화 경관을 조성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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