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락 울산시의회 운영위원장은 19일 울산시에 대한 서면질문을 통해 인구유출 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일자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정 위원장은 “인구는 곧 도시의 자산이자 미래다. 그러나 울산의 인구감소 추세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 2015년 12월부터 시작된 탈울산 행렬이 83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2015년 117만3534명이었던 인구는 2021년 기준 112만1592명으로 5만1942명(4.43%)이나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정 위원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만2400명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순유출되는 가운데, 출생아 수는 줄고 사망자 수가 늘어나면서 인구의 자연감소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정 위원장은 “인구 순유출의 주요 원인으로 직업, 주택, 교육 등의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인구유출 방지를 위해 다양한 인구정책을 추진하였지만, 그 효과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세대(15~34세)의 유출이 심각하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며 “청년 인구는 2015년 약 33만명, 2017년 30만명, 2019년 28만명, 2020년 27만명으로 해마다 꾸준히 감소되는 추세다. 청년세대 유출의 가장 큰 원인은 울산에 청년 선호 일자리가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위원장은 울산시에 △인구유출의 원인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 △융합산업, 신산업 생태계 조성 및 청년 선호 일자리를 확충하기 위한 울산시의 일자리 대책 △신중년 취업지원 및 맞춤형 일자리 창출이 확대방안 등을 질의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