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 의원은 “최근 세계 각국에서는 온실가스로 인한 이상 기후변화에 따라, 주요 원인인 탄소의 순배출량을 2050년까지 ‘0’으로 만들어 탄소중립(Net-zero)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바로 이 시점에서 울산시가 해야 할 역할은 시민들이 손쉽게 탄소 줄이기를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 의원은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조사한 자전거 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만 12~69세 중 우리나라의 자전거 이용 인구는 약 1340만명이며, 이 중 330만명은 매일 자전거를 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시도별 자전거 이용률을 비교한 결과, 대전(전체 시민의 50%)이 가장 높았으며, 세종(45%), 울산(43%), 서울(41%)이 그 뒤를 이었다”고 설명했다.
방 의원은 “최근 태화강역 개통 이후, 동해선을 이용하는 1일 평균 이용객은 약 9000여명으로 광역전철 개통 전보다 약 224% 증가했다”며 “동해선 23개 역 중 벡스코역, 교대역, 부전역에 이어 4번째로 승객이 많다. 또한 2025년 서울 청량리를 오갈 수 있는 KTX-이음 준고속 열차와 2027년 도시철도 트램 1호선까지 연결되면 울산의 광역전철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은 훨씬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동해선 등 광역 대중교통망 이용객들이 자전거를 자유롭게 휴대할 수 있게 한다면 울산은 탄소 저감과 함께 도시의 관광과 레저산업도 활성화될 것이라는 게 방 의원의 판단이다. 이형중기자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