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항만공사(사장 김재균)와 울산해양경찰서(서장 신주철)는 11일 울산항 6부두에서 선박 화재발생, 해양오염 등 복합재난 발생을 가정해 기관간 협업 등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합동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해수부와 UPA가 주관기관으로 울산시, 울산지방해양수산청, 울산남부소방서, 해양환경공단, 울산중앙병원, 해운회사 등이 참여기관으로 참가했다.
훈련은 △선내 고립된 선원 구조 △익수자 해상구조 △화재진압 및 육상으로 확산방지 조치 △부두 주변 기름오염 방제 등 현장 훈련 순으로 진행됐다.
참여기관은 사고 접수 후 상황판단회의, 위기경보 발령 및 인명구조·오염방제 등 위기대응 절차에 따른 조치를 순차적으로 이행하고 최선의 대응방안을 도출했다.
또 재난대응훈련 분야에 전문성과 경력이 있는 외부평가위원 2명이 훈련 전 과정을 참관해 현장 공조체계, 재난대응지침 개선사항 등 대응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조언했다.
정순요 UPA 운영부사장은 “울산항은 풍수해, 지진 등 자연재난 뿐만 아니라 선박사고, 대규모 해양오염 등 사회재난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곳”이라며 “상시 훈련을 통해 신속한 재난대응 역량을 배양하고 항만운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주철 울산해양경찰서장은 “울산항은 국내 최대 액체 화물 처리항으로 복합적이고 비정형적인 사고가 언제든 발생 가능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기관간 협력 및 자원 동원 체계를 확립하고 기능별 임무를 재확인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