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현재 동구 전하동 울산시육아센터(연면적 3658㎡, 지하 1~지상 3층)를 포함해 △중구(1453㎡, 지하 1~지상 3층) △남구(1384㎡, 지하 1~지상 6층) △북구(2931㎡, 지하 1~지상 4층) △울주군(2378㎡, 지하 1~지상 3층) 등은 자체 건물과 분소 등에 장난감도서관, 프로그램실 등 시설을 보유한 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동구육아센터는 42㎡ 남짓한 사무실이 전부로, 보육전문요원(시 5명·중구 4명·남구 6명·북구 4명·울주군 8명)도 3명에 불과하다. 상담 공간도 없어 상담 관련 인력도 전무하다. 김종훈 동구청장의 공약사항인 어린이집 대체조리사 지원사업이나 학부모 멘토링 사업 등도 수행하지만 대체조리사의 대기 공간 마련 등도 어려운 실정이다.
또 시육아센터의 시설을 임대해 사용하다 보니 비교적 참여율이 낮은 월·금요일에 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지하주차장 이용에도 애로가 커 이용자들의 불만이 높다.
동구는 이같은 불편 해소 등을 위해 폐원된 현대서부유치원에 육아센터를 이전 추진했으나 이마저도 다목적돌봄센터 등 어린이도서관을 조성키로 하면서 무산됐다.
시 관계자는 “동구육아센터가 열악한 환경인 것은 알고 있다”면서도 “내부 시설들은 시와 동구가 공동으로 이용하고 있어 별도의 사무실을 마련할 공간은 나오지 않아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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