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태평양 지속 가능한 이용방안 강구·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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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태평양 지속 가능한 이용방안 강구·공유”
  • 이형중
  • 승인 2023.05.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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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쿡제도, 마셜제도, 솔로몬제도, 니우에, 팔라우 정상과 연쇄 회담을 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전날 키리바시·통가·투발루·바누아투·파푸아뉴기니 5개국 정상에 이어 이날 5개국까지 이틀간 10개 태평양도서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연쇄 회담을 통해 “대한민국은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존중하고 법치에 기반해 정책을 펴고 있다. 국제사회에서도 모든 국가의 독립과 주권을 존중하고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존중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태평양도서국가들과 정의롭고 신뢰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 태평양 국가인 한국과 태평양을 함께 지키면서 태평양의 지속 가능한 이용방안을 강구하고 공유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각 도서국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이번에 양측 간 소통의 격을 정상급으로 격상시킨 의미를 재차 설명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마크 브라운 쿡제도 총리와 회담에서는 이번 정상회의가 한국과 태평양도서국의 협력 관계에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태평양도서국포럼(PIF) 의장국 의장인 브라운 총리와 함께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위해 노력할 뜻을 밝혔다. 브라운 총리는 이에 공감하며 망간, 철, 니켈, 구리, 코발트 등 자국의 풍부한 자원 개발과 관련해서도 협력하자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데이비드 카부아 마셜제도 대통령과 회담에서는 주마셜제도 상주공관 개설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카부아 대통령은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태평양지역 기후변화 대응의 전초기지가 될 부산 엑스포 지지 의사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특히 달튼 타겔라기 니우에 총리에게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니우에와 수교하면서 태평양도서국 전체와 외교관계를 수립하게 돼 뜻깊다는 의사를 표했다.

한편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태평양도서국은 최근 미중 패권경쟁 속에서 전략적 가치가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두수기자 일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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