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이날 “유엔 192개 회원국 가운데 180개국 찬성으로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했다”는 점을 짚으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은혜 홍보수석도 서면 브리핑에서 “자유와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를 통해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하는 윤 대통령의 외교가 국제사회의 폭 넓은 공감과 지지를 받고 있음을 확인해준 성과”라고 강조했다.
김 수석은 이어 “전후 폐허 속에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거듭난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세계평화와 질서를 논의하는 유엔 안보리 이사국에 당당히 입성하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오후 별도 브리핑을 통해 “내년 1월부터 세 번째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임기를 시작한다”며 “한반도 문제의 직접 당사자로서 이사국 자격으로 북한 핵·미사일 문제 등에 대해 주도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장은 “윤석열 정부가 일관되게 강조해온 자유, 인권, 법치의 기조에 따라 국제사회에서 인권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주도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1997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 미국, 일본 세 나라가 안보리 이사국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한미일 안보협력과 유엔 안보리 간의 연계, 그리고 공조 방안이 훨씬 더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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