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위험예보도 세분화된다. 1~12시간 전 예보와 24~48시간 전 예비특보로 변경된다. 또 산사태 대응 단계에 따른 국민 행동 요령도 안내된다. 산림청은 대피시기와 장소를 구체화한 행동 요령을 누구나 알기 쉽도록 제작할 계획이다. 산사태 관련 안전·재난 문자도 국민 혼란 방지를 위해 전국 지자체에 통일된 문구로 안내할 방침이다.
또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에서 관리 중인 재해 위험성이 큰 사면정보 4만8000여건은 산사태정보시스템에 연계 관리된다. 사면정보는 관리급경사지, 도로 비탈면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인위적 변화지역인 태양광 시설·벌채지·풍력 시설·산불피해지 등도 산사태 위험지도에 반영된다.
한편 지난해 산사태 피해 면적은 327㏊다. 최근 10년 평균 피해 면적은 244㏊다. 피해가 34% 늘어나면서 복구 비용도 749억원이 소요됐다. 울산 전체 임야면적은 6만8001ha다. 울산에서 최근 10년 간 산사태가 발생해 25.5㏊가 피해를 입고 복구에 201억2000만원이 투입됐다. 이 가운데 2016년 태풍 차바로 20.4㏊가 피해를 입고 복구 비용으로 179억8900만원이 투입됐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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