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수익률은 코스피 -0.58%, 코스닥 +0,48%로 5주 연속 상승했으며 금주는 중국 LPR 금리결정, 영국 BOE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중국 MLF 금리 인하로 인해 LPR도 인하가 예상되고 있어 중국 부양책 모멘텀을 중심으로 2600선 안착 흐름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가 오르는 이유는 기존에 우려했었던 리스크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부채한도, 지역은행 디폴트, 유가 상승 리스크는 완화되었고, 남아 있는 건 미중 패권 다툼,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상업용부동산 위기, 러-우크라이나 전쟁 정도가 될 것이다.
작년까지는 통화정책의 끝을 가늠하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조금씩 종착지가 보이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인데 현재 시장의 컨센서스는 연준이 7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되 마지막 긴축이 될 것이고 이어 12월에는 인하할 것이라는데 맞춰져 있다.
실질금리가 이미 플러스 영역에 있기 때문에 공격적인 인상 가능성은 낮은데 중국은 수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고, 유럽은 기술적 침체 구간에 진입한 상태이기에 더더욱 가능성을 높이는 시나리오다.
상반기 내내 이어진 주가 상승으로 인해 언제든 가격 조정이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을 환경이지만 MMF 등 대기성 자금 추이를 살펴보면 미처 주식 비중을 채우지 못한 투자자가 아직도 많은 것 같다.
이를 감안하면 조정이 발생해도 주가 낙폭이 그리 클 것 같지 않기에 오히려 조정을 하반기 상승장을 위한 비중 확대의 기회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비중 확대에 앞서 현재의 가격부담(P/E, P/B)과 특정 섹터로의 쏠림현상 해소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낙관적 투자심리가 강해지는 현 증시 상승 국면을 누리되, 상승의 기반이 되고 있는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 기업 이익의 개선 지속성을 계속 관찰하면서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여기에 VIX지수가 펜데믹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주가가 상승했는데 현 수준의 VIX레벨에서 이전과 같은 속도의 주가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벅찰 수도 있음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김재양 KB증권 울산중앙라운지 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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