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환경교육, 환경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 행사에 청소년들의 관심과 참여가 증가하는 가운데 울산 남구 청소년차오름센터에는 청소년 스마트팜 연구소 연구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청소년 연구원들은 씨앗 선정, 파종, 양액 관리, 수확, 판매, 수익기부 등의 활동을 직접 진행한다.
청소년차오름센터 스마트팜 청소년 연구원들은 지난 15~17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 ‘2023 스마트팜 코리아 박람회’를 직접 견학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스마트팜은 사물 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농작물의 재배 환경을 측정 및 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제어장치를 작동해 적절한 재배 환경을 유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스마트팜 분야의 국내기업과 세계 5개국 123개 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정보와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미래농업(자동화시스템), 스마트팩토리 설비 및 기기, 도시농업, 귀농귀촌, 농축산기자재, 농산물·농식품, 포장, 유통·물류, 교육 등 9개 품목으로 나눠 제품과 기술을 소개했다.

박람회에 참여한 청소년 연구원들은 하단에는 물고기를 키우고 상단에는 식물을 두어 물고기의 분비물 오염수를 작물을 위한 양분으로 재활용하는 기술 등 새로운 스마트팜 기술과 기업을 탐색했다. 박람회를 둘러본 한 청소년 연구원은 “수확 로봇 가동 장면을 보니 앞으로 보급이 되면 농업인구 부족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사람의 생존을 위해서는 먹거리가 필수인데 전 세계적으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면서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생기고,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 현상이 잦아지면서 농업 생산량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스마트팜 기술이 청소년들의 참여와 관심을 바탕으로 더욱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
이슬현 청소년기자(농소중1)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