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한학기 수업 결과물로 만든 영화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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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한학기 수업 결과물로 만든 영화 선보여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3.06.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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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대학교 학생들이 뮤직비디오·단편영화를 제작했다. 사진은 단편영화 ‘깍두기’ 스틸 컷.

울산대학교 인문대 역사·문화학과 학생들이 뮤직비디오·단편 영화를 제작했다.

울산대학교 인문대학은 마이크로특화전공 ‘문화콘텐츠크리에이터’ 양성 과정의 일환으로 한 학기 동안 ‘영상콘텐츠기획·제작’ 수업을 진행하고 21일 오후 2시 울산 남구 무거동 콘텐츠코리아랩에서 결과물인 작품 상영회를 개최한다.

이번 상영회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산하 울산 콘텐츠코리아랩과 협업으로 영상을 통한 인문학적 소통을 이뤄낸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이다. 학생들은 울산에서 활동 중인 이민정 영화감독의 지도로 10편의 홍보영상과 ‘참기 힘든 맛’ ‘깍두기’ 등 2편의 단편영화, 1편의 뮤직비디오, ‘코끼리를 꿈꾸는 소년 이야기’ 등 3편의 에세이 필름을 제작했다.

특히 이날 상영되는 작품은 기획에서 종합편집까지의 모든 과정을 담은 프로젝트 북으로 펴내 인문학을 영상 언어로 표현한 기록물도 남길 예정이다. 이런 작업은 인문학과 영상의 융합을 구체화한 울산대의 첫 시도로 시대적 요구에 따른 대학 교육 변화의 출발점이자 새로운 영역의 탐색으로 보고 있다.

전호태 역사·문화학과 학과장은 “영상이 인간과 역사, 문화를 담아내는 매체이자 수단으로 자리매김한 현시대에 모든 콘텐츠 스토리텔링의 원형인 역사 문화를 전공하는 역사·문화학과가 ‘영상콘텐츠기획·제작’ 수업으로 학생들이 자기 계발은 물론 지역사회에 기여할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기획 제작을 지도한 이민정 감독은 “영상미디어 관련 학과가 없는 울산대에서 한 학기 만에 상영회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은 학생들이 영상미디어 시대에 태어나고 자라면서 영상 언어에 익숙해 영상을 소통과 공감의 매체로 삼기 때문”이라며 “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이 중요한 이 시대에 인문학적 토대를 기반으로 영상을 다양하게 응용·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상영회에서는 8개의 작품만 상영하고 나머지 18개 작품은 오는 7월부터 울산대 홈페이지와 학교 유튜브 채널에서 순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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