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의 맞벌이 가구는 12만가구로, 전년 대비 5000가구 증가했다.
전체 유배우 가구(29만5000가구) 중 맞벌이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40.7%로, 전년 대비 1.9%p 늘었다.
울산의 맞벌이 가구 비중은 17개 시도 중 부산(38.6%)에 이어 두번째로 낮았다.
맞벌이 가구 비중은 제주(63.5%), 전남(56.4%), 세종(55.8%) 순으로 높다.
지난 2021년에는 울산의 맞벌이 가구 비중(38.8%)이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그러나 지난해 맞벌이 가구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순위가 한계단 올라갔다.
지난해 울산의 1인 취업 가구는 8만7000가구로 전년 대비 4000가구 증가했다. 전체 1인 가구(13만2000가구) 중 1인 취업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65.9%로, 전년 대비 2.3%p 늘었다.
울산의 1인 취업 가구 비중은 세종(72.9%), 제주(69.9%), 경기(68.7%)에 이어 네번째로 높다.
전국적으로 보면 맞벌이 가구는 584만6000가구로 전년 대비 2만가구 증가했다.
전체 유배우 가구(1269만1000가구) 가운데 맞벌이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46.1%로, 전년 대비 0.2%p 늘었다. 이는 관련 통계가 현 기준으로 개편된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크다.
통계청은 고용 시장의 호조세 등으로 부부 모두가 일하는 가구의 비중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1인 가구는 722만4000가구로 전년 대비 18만4000가구 늘었다.
이중 취업 가구는 455만5000가구로 전년 대비 20만4000가구 증가했다. 1인 가구 중 취업 가구의 비중은 전년 대비 1.3%p 상승한 63.1%를 기록했다. 지난해 고용 시장 호조로 1인 취업 가구 비중도 관련 통계가 현 기준으로 개편된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크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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