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술대회는 울산 울주군 상북면 등억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절터인 울주 간월사지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됐다.
간월사는 신라 진덕여왕 때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창건한 절로 조선시대 임진왜란 때 소실됐던 것을 1634년(인조 12)에 명언에 의해 중건됐다가 19세기 말 즈음 폐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간월사지 석조여래좌상은 보물, 남·북 삼층석탑은 유형문화재, 절터(寺址)는 기념물로 각각 지정돼 보존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오세덕 경주대 교수의 ‘통일신라 사찰 간월사의 창건 시기와 가람배치 변화 검토’를 시작으로, 차순철 서라벌문화재연구원 조사단장이 ‘간월사지 기와에 대한 고찰’, 이희진 울산박물관 유물관리팀장이 ‘울주 간월사지 석조여래좌상 연구’, 김지현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전임강사가 ‘울주 간월사지 쌍탑의 구조와 특징’ 등을 발표한다. 이어 최태선 중앙승가대 교수가 좌장으로 나선 가운데 김광수 울산문화재연구원 팀장과 이인숙 국립문화재연구원 학예연구관, 김동하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 한정호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교수가 참여해 발표자들과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문의 229·6638.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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