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2023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 초중고 학생의 학업중단율은 0.62%, 부적응사유 학업중단율은 0.35%를 기록해 전국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학업중단율 1.0%, 부적응사유 학업중단율 0.6%보다 낮았다.
부적응사유 학업중단율은 전체 학업중단 학생 수에서 질병과 해외 출국 학생 수를 제외한 학교 부적응으로 인한 학업중단 학생 수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울산의 경우, 고등학생만 별도로 구분한 학업중단율도 1.25%로 전국 최저를 기록했으며, 평균 1.9%와 비교해 0.65%p 낮았다.
울산 학생들의 학업중단 사유로 초·중학교는 해외 출국(242명), 기타(127명), 미인정 유학(58명) 등의 순이었다. 고등학교는 기타(239명), 학업 관련(30명), 해외 출국(26명), 질병 (24명) 등이었다. 이 중 기타는 검정고시, 해외 유학, 해외 이주 등의 사유가 많았다.
시교육청은 학업중단 예방을 위해 위기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을 운영하고, 지난해에는 ‘행복동행 365프로그램’으로 교직원 1명이 위기 학생 1~3명의 멘토가 돼 상담과 동행 활동을 진행했다.
올해도 학교 내 프로그램으로 대안교실, 집중지원학교, 학업중단숙려제 등을 운영 중이며, 학업중단예방위원회의 ‘위기 학생 지원 솔루션 회의’도 활성화해 학업중단 요인별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업중단 위기에 놓여 있는 학생이 학교 적응력을 높여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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